매년 연말이 되면 후회와 함께 새해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. 그마저도 젊을 때 이야기.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무것도 안 한지 너무 오래되었다. 하긴 했지만 생산적인 건 없다. 무튼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으니 내년부턴 일을 구하든 공부를 하든 뭐든 해 보자는 생각이 강하다. 몸으로 하는 일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안 되고 이전에 하던 일은 다시 안 하고 싶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지만 잡코리아를 들여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. 비로소 현실직시에 좌절과 절망. 영어 좀 해 둘 걸 자격증 따둘걸. 후회 한 바가지다. 이렇게 또 살면 내년 말에도 이런 나겠지. 그래서 내년엔 정말 다르게 예전의 부지런히 살던 나처럼 살아볼 예정이다. 그런 의미로 코딩? 자바? 를 배워볼까 하는데 내가 할 수 있을..